inside out 2-슬기로운 감정 생활
속편은 늘 망설이다 마지못해 보러 간다. 혹시나 하고 갔다 역시나로 끝난다. 원작이 뛰어났던 아바타, 탑건 등도 십 년 넘게 기다렸는데... 인사이드 아웃 2도 역시 그랬다. 이성과 논리 중심의 세계관의 대안으로 감성과 전체를 중시하는 동양적 세계관이 득세하더니,이젠 감정들을 보다 더 세분화하며 살펴야 한다고 말한다. 희노애락으로는 부족하니 아예 의인화시켜 우리에게 보여준다. 여러 감정이 기억을 만들고 그 중 핵심 기억이 성격을 결정한다는 게 인사이드 아웃이었다. 라일리의 주정인 기쁨, 그 정서와 함께 라일리를 지켜줬던 슬픔, 분노, 소심, 까칠이에 이어 불안과 당황, 질투와, 지루, 추억을 불러냈다. 사춘기가 되면서, 감정 통제 센터가 고장나버린, 라일리가, 3일 동안 하키 캠프에 다녀오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