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쿠팡이츠
한나푸르나
2025. 5. 31. 17:31
나도 드디어 주문 배달을 시켜봤다.
아파트 오픈 카톡방에서 맛있다고 야단인 중국집에 주문해봤다.
역시 절대로 기대하면 안된다.
블로그에서 그렇게 속고도
설마설마 아파트 오픝 카톡방에서도 속을 줄이야.
어쨌건 처음으로 쿠팡이츠 어플도 깔고,
식당에 전화해서 직접 주문하면 안되냐고 물었더니, 그러면 배달료가 더 비싸다나?
아니 왜 그런 짓을 하는 걸까,
어째서 쿠팡 이츠에 수수료를 내야 하는 걸까, 그냥 주면 될걸,,,
내가 너무 한심한 걸까,
주문한지 30분 후에 음식이 왔다, 짬뽕, 짜장, 탕수육, 그리고 서비스로 만두,
일단 면이 불어있다.
양도 적다.
소스는 식어빠져 무슨 맛인지도 잘 모르겠다.
아파트 주민에게만 특별히 준다는 군만두 역시, 양도 적고, 시판제품 튀겨 파는 것 같다.
34000원 가지고, 뭘 그렇게 바라는 게 많냐고 하면 할 말이 없다.
살기 좋아졌다고 느낄 때도 참 많은데,
사상 누각, castle in the air,
floating을 한참 생각했다.
어느새 나는 옛날이 좋았어 끝임없는 되뇌이는 노인이 되어버린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