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의 호도-이니 하고싶은 거 다해
지금도 그렇지만, 나는 되게 고상한 척하는 여자였다. 우아하고 싶어하는 여자였다. 여전히 그렇지만, 영시반, 영문 감상반 뭐 그런데 가입해서, 영어 책 읽고 뭐 그런 여자였는데, 바이런의 우리 더이상 헤매지 말자 인가 하는 시도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 말때문에 더 헤매는 듯,지금도 여전히 헤매는 듯 ㅠㅠ 예이츠 시" 이니스프리의 호도" 란 시도 유명했다. 호두 아니었던가? 왜 호도이지? 전 대통령은 이니라는 애칭으로 불렸는데, 사실 좀 징그러웠다. 특히 이니. 하고 싶은 거 다해. 징그러 82년생 김지영이란, 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을 때, 영화를 보고, 난 무지 짜증났다. 모두들 울고 야단이던데, 난 머리끝까지 짜증이 낫다. 유명한 대사 중 하나가 똑같다. 지영아, 하고 싶은 거 다해, 그것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