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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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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크@피클스 이번에도 요리책을 봤다. 음, 일단 번역이,,,,,,,, 처음 먹어보지만, 느끼한데다 맛도 없어서 다시는 먹고 싶지 않은 음식같았다. 소금 지방 산 열이란 책의 임팩트를 이길 순 없다. 충격적이었다. 스모그 앤 피클스도 꽤 괜찮은 제목이긴 하다. 나중에 꼭 써먹어야지. 영화 미나리를 요리책으로 바꾼 것 같다. 밥, clay에서 만난 요리 대가 제레미아 타워, 셰파니스의 공동창립자의 반응, 남쪽으로 가서 만난 목사님 이야기가 기억난다. 그리고 덮밥의 가능성, 밥과 레물라드양과 휘파람소와 클로버새와 블루그래스돼지와 도축장수산물과 검증피클과 결혼채소와 자선버번과 안주버터밀크과 노래방, 특히 구입처 강건하고 까다로운 우리 가족은 대대로 찰진밥을 먹고 자랐고 나 또한 마찬가지다. 밥은 나를 튼튼하고 똑똑하게 키..
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소설.이현정 교수의 책 유튜브를 곧잘 듣는다.왜 그런 사람있잖아, 환하고 착한 데다 열심히 사는데 게다가 뛰어나니까지 해.그런데도 이건 뭐 질투도 나지 않고, 그냥 쟤는 저러려니.뭔가 지켜주고 싶고, 그의 지인이란 거 자체가 자랑스러운 그런 존재.  하얗고 복성스러운 얼굴에 책 이야기를 하는 서울대학교 문화 인류학과 교수라니. "데미안"을 처음으로 들었는데, 고등학교 시절 "데미안"을 찬양하는 친구들이 그렇게 많았다. "알은 세계다. 새는 알을 까고 나온다"  생각해보면 엄청 웃기는 말이기도 하다.알이 3개라고? 더 많던데?요즘은  자동 부화기가 있어. 그전에 죽어,  그때도 난 데미안은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고, 친구 엄마랑, 연애하는 호로자식 정도로 생각했으며되게 어른인척, 훈수 놓는 재수없는..
시티뷰 우신영, 곽아람 기자가 재미있다고 해서 빌려봤다. 올해의 첫 책이다. 제목이 재미있다. 호텔에 가면 "시티뷰" "오션뷰" "마운틴 뷰" 뭐 그런 방들을 선택한다. 보통 "시티뷰"면 시끄러운 거리나 다른 건물을 마주한 그저 그런 방이다. 우연히 묵게 된 한 호텔이 숙박료도 싼데다, 밤에 이상하리 만큼 잠자리가 뒤숭숭했는데 알고 보니, "묘지뷰"였다는 소리도 들은 적있다.  어쨌건 우신영의 "시티뷰" 였다. 혼불 문학상 수상작이다. 최명희 작가였던가, "혼불"을 쓴 작가를 기리는 상이라는데. 짜임도 뛰어나고, 캐릭터 개성적이며, 주제나 현실과의 거리감도 좋다. 문장도 빼어나다. 그런데, 전통적인 한국 소설의 얼개인가 싶었다. 그러니까, 심윤경이나, "로야"를 쓴 그 누구지? 그 작품들처럼, 복선을 깔아가며 ..
한강-노벨 문학상 수상 축하합니다. “소년이 온다”는 침대 머리맡에 놓여있다. 내 안의 폭력성을 물리치는 부적으로, 누이의 얼굴과 목소리를 떠올리면서 “흰” 은, 백의 민족이니, 그 빛을 지켜나가려면 얼마나 고될 지 다짐하며 읽었다. ”희랍어 수업“은 점점 눈이 어두워가는 남편을 그리며 봤다 “채식주의자“는 독하다고 느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애니메이션 같았더랬다. 작가 한강의 팬클럽 이름이 “한강고수부지”라 들었다. ㅎㅎ 늘 물망에 오르던 하루키보다 먼저 받아 기쁘다 ㅎ 그리고 박경리, 박완서 선생님도 기뻐하실 거다, 허난설헌과 함께, #한강#노벨문학상#작별하지않는다#소년이온다#흰#희랍어수업#한강고수부지
이웃집 백만장자, 이건 제목이 참 좋은데,너무너무 재미가 없다.못생기고 잔소리 많은 사람이 끊임없이 내 귀에 대고 지껄이는 것 같다. 그래도 배울 것은 있었다. 배움의 과정이 지루했다. 대신 나는 그걸 꼭 내걸로 만들겠다.  소득과 재산은 다르다.  재정ㅇ르 관리하고 절약하는 절제력, 근면성, 예산 수립, 청구서 납부, 소득세 신고나 투자 분석,   할 수 있다고 믿어라, 당신이 진정 뭔가를 이룰 수 있다고 믿을 때 그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은 해결책을 찾을 길을 열어준다.  네 할아버지의 키가 얼마였든 너는 너 스스로 커야 한다. 아일랜드 속담 나는 이자를 내는 것이 아니라 받는 것이 목표라고 가족들에게 자주 이야기합니다. 위험은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데서 온다. 워런 버핏 근면(절약, 계획 ..
Song of myself 이렇게 긴 시인 줄 알았다면 홀라당 반하지 않았을텐데,ㅠㅠ신촌 지하철역 유리창에 있던 월터 휘트먼의 시. 1. I celebrate myself, and sing myself,And what I assume you shall assume,For every atom belonging to me as good belongs to you. I loafe and invite my soul,I lean and loafe at my ease observing a spear of summer grass. My tongue, every atom of my blood, form’d from this soil, this air,Born here of parents born here from parents the same,..
불변의 법칙Same as ever, A guide to what never changes. "돈의 심리학"만큼 흥미롭진 않다.다만, 유튜브에서 책 소개를 미리 들었기 때문같다.역시 예습은 아니야, 아니, 복습이 아닌가?  날 것을 잡을 때의 짜릿함과 신선함이 사라져버린다. 그렇지만, 여전히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지혜를 얻고 싶다. 제목부터 목차 하나하나 다 새겨진다. 무엇보다, hanging by a thread, wonderful story wins, wounds heals scar lasts 를 이용해 뭔가 재미난 걸 써볼 수 있겠다. 복리 효과에 대해서도... 여의도에서 불꽃 놀이 한다는 날, 난 반딧불 모아서, ㅋㅋ 책 봤다. ㅎㅎ, 그런데, 내가 낸 엄청난 세금으로 화약 쏘아 폭탄 터지는 소리가 나고, 그 빛으로 또 책을 봤다.   인생의 작은 법칙들 1. 이토록 아슬아슬한 세상 H..
Roman stories 서강 도서관 신착 서가에서 줌파 라히리의 "Roman Stories" 를 발견했다. 작년 이맘때쯤 줌파 라히리가 이탈리아어로 쓴 "로마 이야기"를 읽고서 영역본 ㅎ 을 구하고 싶었다. 아는 도서관마다 신청했으나 다 거부당했다. ㅠㅠ 새 책을 사지 않기로 굳게 결심했기에 결국 못보나 보다 단념했다. 알라딘 중고 책방에 나오면 사볼까 하고, 잊고 지냈다. 잊을 수 없은 책도 사두고 읽지 않은 책도, 읽으려다 몇 번씩 실패한 책도 나무에게 미안한 책도, 버려야 할 책도 너무너무 많다. 이제는 다시 책을 사지 않겠노라 골백번도 넘게 다짐했다. 이번에는 그 약속을 꽤 오랫동안 지켜오고 있다. 물건들을 차츰 차츰 줄여나가겠다. 남들과 나눠 쓰겠다. 아껴가며 천천히 누리겠다. 인도출신인 그녀가 이민 1세대로, 미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