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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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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노벨 문학상 수상 축하합니다. “소년이 온다”는 침대 머리맡에 놓여있다. 내 안의 폭력성을 물리치는 부적으로, 누이의 얼굴과 목소리를 떠올리면서 “흰” 은, 백의 민족이니, 그 빛을 지켜나가려면 얼마나 고될 지 다짐하며 읽었다. ”희랍어 수업“은 점점 눈이 어두워가는 남편을 그리며 봤다 “채식주의자“는 독하다고 느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애니메이션 같았더랬다. 작가 한강의 팬클럽 이름이 “한강고수부지”라 들었다. ㅎㅎ 늘 물망에 오르던 하루키보다 먼저 받아 기쁘다 ㅎ 그리고 박경리, 박완서 선생님도 기뻐하실 거다, 허난설헌과 함께, #한강#노벨문학상#작별하지않는다#소년이온다#흰#희랍어수업#한강고수부지
이웃집 백만장자, 이건 제목이 참 좋은데,너무너무 재미가 없다.못생기고 잔소리 많은 사람이 끊임없이 내 귀에 대고 지껄이는 것 같다. 그래도 배울 것은 있었다. 배움의 과정이 지루했다. 대신 나는 그걸 꼭 내걸로 만들겠다.  소득과 재산은 다르다.  재정ㅇ르 관리하고 절약하는 절제력, 근면성, 예산 수립, 청구서 납부, 소득세 신고나 투자 분석,   할 수 있다고 믿어라, 당신이 진정 뭔가를 이룰 수 있다고 믿을 때 그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은 해결책을 찾을 길을 열어준다.  네 할아버지의 키가 얼마였든 너는 너 스스로 커야 한다. 아일랜드 속담 나는 이자를 내는 것이 아니라 받는 것이 목표라고 가족들에게 자주 이야기합니다. 위험은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데서 온다. 워런 버핏 근면(절약, 계획 ..
Song of myself 이렇게 긴 시인 줄 알았다면 홀라당 반하지 않았을텐데,ㅠㅠ신촌 지하철역 유리창에 있던 월터 휘트먼의 시. 1. I celebrate myself, and sing myself,And what I assume you shall assume,For every atom belonging to me as good belongs to you. I loafe and invite my soul,I lean and loafe at my ease observing a spear of summer grass. My tongue, every atom of my blood, form’d from this soil, this air,Born here of parents born here from parents the same,..
불변의 법칙Same as ever, A guide to what never changes. "돈의 심리학"만큼 흥미롭진 않다.다만, 유튜브에서 책 소개를 미리 들었기 때문같다.역시 예습은 아니야, 아니, 복습이 아닌가?  날 것을 잡을 때의 짜릿함과 신선함이 사라져버린다. 그렇지만, 여전히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지혜를 얻고 싶다. 제목부터 목차 하나하나 다 새겨진다. 무엇보다, hanging by a thread, wonderful story wins, wounds heals scar lasts 를 이용해 뭔가 재미난 걸 써볼 수 있겠다. 복리 효과에 대해서도... 여의도에서 불꽃 놀이 한다는 날, 난 반딧불 모아서, ㅋㅋ 책 봤다. ㅎㅎ, 그런데, 내가 낸 엄청난 세금으로 화약 쏘아 폭탄 터지는 소리가 나고, 그 빛으로 또 책을 봤다.   인생의 작은 법칙들 1. 이토록 아슬아슬한 세상 H..
Roman stories 서강 도서관 신착 서가에서 줌파 라히리의 "Roman Stories" 를 발견했다. 작년 이맘때쯤 줌파 라히리가 이탈리아어로 쓴 "로마 이야기"를 읽고서 영역본 ㅎ 을 구하고 싶었다. 아는 도서관마다 신청했으나 다 거부당했다. ㅠㅠ 새 책을 사지 않기로 굳게 결심했기에 결국 못보나 보다 단념했다. 알라딘 중고 책방에 나오면 사볼까 하고, 잊고 지냈다. 잊을 수 없은 책도 사두고 읽지 않은 책도, 읽으려다 몇 번씩 실패한 책도 나무에게 미안한 책도, 버려야 할 책도 너무너무 많다. 이제는 다시 책을 사지 않겠노라 골백번도 넘게 다짐했다. 이번에는 그 약속을 꽤 오랫동안 지켜오고 있다. 물건들을 차츰 차츰 줄여나가겠다. 남들과 나눠 쓰겠다. 아껴가며 천천히 누리겠다. 인도출신인 그녀가 이민 1세대로, 미국의..
그 여름의 끝, 정든 유곽에서, 남해금산 이성복 시인의 시집을 읽었다. 그의 시는 197-80년대 한국 남자들이 비친다. 1930년대 문학을 보면 찌질하기 그지 없는 사내들 투성이다. 2000년대 들어서 우리나라 남성들은 변했다. 새천년의 한국 사람을 미루어 짐작케한다. 이성복의 시는, 유곽이라니.무슨 뜻인지 몰라서, 사전으로 찾아봤던 기억이 난다. 1900년대 문학 속 "기둥 서방"들의 후예다. 이성복 시는. "정든"이란 형용사도 새로웠다. 화냥년이미군부대 양공주가 곧 우리나라였다.   정든 유곽에서 / 이성복   1.  누이가 듣는 음악(音樂) 속으로 늦게 들어오는 남자(男子)가 보였다 나는 그게 싫었다 내 음악(音樂)은 죽음 이상으로 침침해서 발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잡초(雜草) 돋아나는데, 그 남자(男子)는 누구일까 누이의 연애(戀愛)는..
느릅골 아이들-임길택, ‘’삼촌 편지에서‘’​                                    임길택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해서는 안 되지만더러 실수했을 때라도 걱정을 마.실수 속에서 더 깊은 생각을 하게 되고아이들은 실수 속에서 크기도 하는 거야.그래야 남이 실수했을 때용서해 줄 수 있는 마음을 기를 수가 있어.실수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거든.   mistake,  실수 라는 단어를 들여다 보세요.mis + take 입니다. "잘못" 이랑 "가지다"가 합쳐진 말입니다. 시험 본 후,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입니다. "실수로 틀렸어요". 눈치를 보며, 때로는 웃으며, 가끔 억울해 울먹이며 아이들이 말합니다.  물론 실수를 해야 바로 잡을 수 있고, 더 많이 배울 수 있다며 학생들을 달랩니다.  그러나..
나의 20세기 저녁과 작은 전환점들-가즈오 이시구로,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의 "인도로 가는 길", "남아있는 나날" 등의 영화를 본 적있다. 원작이 일본계 영국인 "가즈오 이시구로" 작품인 줄은 몰랐다. 그냥 무슨 이야기인지 잘모르겠다.영국의 정원, 성, 집사 등등 지나간 영국 시대를 아름답게 그린 작품 정도로 이해했다.  "남아있는 나날"은 원서로 봤다. dignity 란 단어가 자주 나왔었다. 독신인 영국인 집사가, 새 주인에게서 휴가를 선물받고 미국 다녀오는 이야기. 한 여인을 사랑했으나 놓쳐버린 이야기. 아무 생각없이 시키는 대로 열심히 살다가 인생을 낭비해버린 남자의 이야기란다.  그렇다면 완전 내 이야기 잖아, 나 역시 그런데, 한 푼에 치사하게 굴고, 일 초를 못 견디면서, 내 인생은 통째로 흐지부지 써제낀 사람인데,  그녀 역시 결혼했다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