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he ones

자석이 되리.

너는 N,

 나는 S

 

  너는 S

나는 N 

 

서로 다른 것을 아우를 줄 아는 것이 지능이란 정의를 본 적있다.

 

나와 남편은 서로 다르다.

일단 그는 남, 나는 여

 

아닌가, ㅎㅎ, 

나는 지퍼 따위 열려도 아무렇지도 않지만, 

그는 지퍼는 거의 암호라, 반드시 닫혀야 하며

 

나는 먹다가 뭐 흘려도 아무상관없으나, 그는 닦으며 먹어야 한다. 

 

나는 지능이 모자라 ㅠㅠ 그런 우리의 차이를 아우를 수 없어서 여러번 헤어질 뻔했다. 

 

지금은, 자석이 되어 나침반으로도, 전기로도, 반도체로도 변할 수 있다.  

 

아름다운 기계를 꿈꿨던 애플처럼,

게으른 지성을 움직여보자고 했던 테슬라처럼, 

 

그와 나는 서로를 끌어당기고, 일어나 움직일 것이다. 

 

'the on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no 1은 no one 이다. no one 이 아니다.  (0) 2023.06.06
Hyper clover  (0) 2023.06.05
너의 이름은,  (0) 2023.06.02
기형도 전집, -입 속의 검은 잎  (0) 2023.06.01
캐나다까지 걸어가기  (0) 2023.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