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대전에 갔다.
성심당에서 빵을 잔뜩 사들고 온다고 한다.
떨리고 설렌다,
집에 왔다길래 부랴부랴 갔더니, 세상에,
보문산 메아리가 짜부려져 있다.
팥도넛도 짜부러져있다.
들고 오는 게 귀찮아서, 가방속에 넣어 왔단다.
짜증이 나고 눈물이 핑돈다.
그거 하나 손에 들고 오는 것도 귀찮아하다니 .....
아침에 일어나서 먹겠다고 하고 그냥 자버렸다.
새벽에 일어나서, 기대만땅 튀김 소보루, 명란 바게트, 팥도넛, 보문산 메아리 맛본다.
맛있다.
다음엔 내가 직접 가서, 왕창 사와야지.
또 먹어야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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