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9월 22일 생의 지금,
사치와 평온과 쾌락이다
나는 하루에 3시간 가량 운동한다.
더 많이 잘 먹을 수 있지만, 2끼를 제대로 먹고,
매우 건강하다. 물론, 몇가지 사소한 문제는 있지만, 머리카락이 별로 없다. 이빨이 누렇고 건강하지 않다. 탄력없는 피부,
전혀 부담되지 않을 정도로만 일하고,
가족 모두 날 끔찍히 사랑하고 아낀다. 모두들 나만 바라보고, 날 위한다.
아무런 걱정이 없다. 오직 지금만 보며 산다.
쾌락은 우선 정의를 해야겠다. 범위와 성질을 정하면 보다 명쾌해진다.
내게 쾌락은 매우 사적인 것이라, 비밀로 하겠다. 비밀의 진동과 파장이 클수록, 쾌락지수는 높아진다.
나는 넘치도록 쾌락을 누리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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