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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nes

잘 웃는 사람

나는 유튜브나 인스타를 보면서, 수천명이 재미있다고 올린 것들을 보면, 의아했다. 저게 왜 웃기는가, 

 

어쩔 땐 뭐 저런 게 다 웃긴다고 싶기도 해요. 

사실 저야말로 웃기는 것 좋아하는데 말이죠. 

 

그런데 생각해보니, 주변에 그런 친구들이 있어요. 

아무리 하찮고 작은 것에도 뭔가 재미있는 것을 찾아내서, 환하게 웃고, 남에게 이야기 하며 같이 즐기려는 사람들. 

그 친구가 말하며 웃는 게 더 재미있어서 듣는 우리도 맥없이 웃게 되던 사람들이요. 

그 친구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웃고 즐길 거리를 찾아내는 데 도사였죠. 

그러다보니, 어디가도 인기있고, 주변에 사람이 모여들었죠. 

 

반면, 저는 너무 진지하고 뭔가 대단한 것 강박증에 걸려있었죠. ㅎㅎ 

 

50넘은 지금 돌이켜보니, 그런 아주 작은 차이(그런 매우 큰 차이)가, 지금에 와서는 남반구와 북반구처럼, 큰 차이를 만들었구나 싶네요. 

 

그것은 재능이었을까요? 타고난 성향이었을까요?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서였을까요? 대체 무엇이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