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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헤어질 결심VS탑 건VS 한산

 

 

헤어질 결심, 너무나 문학적인 영화입니다.

정교하고 깊이있으며 아름답고 슬프고, 막막한 영화요. 음악 , 대사, 세팅, 연기 모두 좋아서, 2번 봤지만, 박찬욱 감독이 아니었다면 그렇게 상찬받았을까요.
 
 
 
탑건, 미국 영화니까, 돈을 때려 박아서, 볼거리가 많아요. 즐길 거리가 많고요. 만원짜리 패키지 여행이죠. 탑건 학교 2시간 짜리 패키지 여행이요.
36년전 같이 봤던 ㅎㅈㅅ잘 지내니? 그때 야한 장면 많다고 쑥스러워했는데 다시 보니, 뭐, 하나도 없더라, 진정한 탑건은 탐크루즈 같습니다. 끊임없이 한계에 도전하고, 40년 한결같이 배우인 탐 크루즈요. 
 
 
 
한산,
원래 남들 다보는 영화, 애국주의적이거나, 설교하는 영화 보지 않는데 박해일 주연이라 봤습니다. 명량처럼 놓치지 않으려고요.
 
일단, 이순신 장군님이 빙의한 듯한 박해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눈빛과 손짓, 표정, 자세만으로도, 이순신 장군이 되살아난듯 했습니다.
500년전에 거북선을 만든 민족이라 그런지, 마지막, CG   전투씬도 그 못지 않은 기예를 발휘합니다. 
 
바다의 산에, 바다의 성을 쌓아서, 왜구를 막은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제대로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헤어질 결심을 먼저 본, 후유증이 너무 컸어요.
 
마침내,,,, 발포하라,
 
저 바다에 원균을 던져 버려요. 아무도 찾지 못하게
 
와키자카 ,나는 붕괴되었어요. 
 
이순신, 당신은 꼿꼿해요. 
 
거북선, 내가 품위있어서 좋다고 했죠. 품위는 자부심에서 나와요. 어깨빵으로 왜선을 다 부셔버릴 수 있다는 

조선이 그렇게 만만합니까?

왜가 그렇게 나쁩니까?

저 왜군의 심장을 내게 가져다줘요

왜군은요, 완전히 붕괴됐어요

그 왜군은 바다에 버려요. 깊은 곳에 빠트려서 아무도 못 찾게 해요

우리 日을 그렇게 말하지 마요

이순신 장군은 어딜 가든 쪼차오자나

그 사람 작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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