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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phlet

시인의 마을

정태춘의 곡이다. 

나는 그저그렇다.

 

교보 문고  현판의 시가 바뀌었다는 기사를 봤다.

계절마다 교보문고에는 새로운 시가 걸린다. 

그 시를 보면서 계절을 난다. 

 

지하철스크린 도어에도 시가 쓰여있다. 

한국 현대시, 고대시, 

시민 당선작

세계의 명시 등이 골고루 적혀 있다.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시를 읽었다. 

이만하면 시인의 마을 아닌가, 서울은, 

 

시가 있는 한 서울은 시인의 마을이다. 

 

시인은 아름다움을 노래한다. 

시인은 줄여서 말한다. 

시인은 새롭게 말한다. 

시인은 때로 아픈 진실을 아름답게 말한다. 

 

내 말 또한 시가 되기를 

줄이고 또 줄이기를 

새롭기를 

참되면서 아름답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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