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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맞으며, 생태 그는 미국의 오대호에 있다. 20대 여자 아이들이 수영복을 입고서 웃고 있는 모습을 봤다. 그의 눈으로 본, 나는 유학 가고 싶었다. 나는 의과 대학에 가고 싶었다. 그 꿈들이 30년 지나 다음 세대에 이루어졌다. 그러니까 꿈은 이루어 진다. 그런데 예기치 못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그의 딸은 미국의 대학에 진학했고 졸업했으며 나의 아들은 의과 대학에 진학해서, 공부하고 있다. 예약해둔 에드워드 호퍼전에 다녀왔다. 처음 다녀 온 날처럼 여전히 그저그랬다. 아내가 있었군, 에칭을 했군, 그 시대 좋다는 건 다하고 살았네. 파리 유학, 극장 구경, 자동차 여행. 그의 그림이 더이상 내 마음을 끌지 못했다. 그 정도 그림은 아주 많아, 얼굴이 뭉개진 것은 마음에 드네, 조명을 저렇게 쓰는구나, 기억 속의 풍경..
Avatar 하강, 그가 사랑하는 영화 2009 인도 최고의 신, 어지러울 때마다 비슈누 라는 신이 사람이나 동물의 몸으로 내려온다는 유명한 아바타가, 바로, 석가모니, 크리슈나, 게임의 캐릭터가 아니었던 것이다.
I dreamt I dwelt in marble halls. I dreamt I dwelt in marble halls, With vassals and serfs at my side. And of all who assembled within those walls That I was the hope and the pride. I had riches too great to count of a high ancestral name. But I also dreamt, witch pleased me most, That you loved me still the same. That you loved me you loved me still the same. That you loved me you loved me still the same. I dreamt that suitors ..
웃는 남자, 그는 나에게 어둡다고 말했다. 밝은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나는 밝은 사람과 있으면 피곤하다. 그는 자주 웃었다. 말도 많이 했다. 나는 그게 피곤했다. 특히 직원들과 말하기를 좋아하는 거 같았다. 많이 웃고, 나는 그게 싫었다. 나는 웃고 싶을 때 웃는다. 웃길 때, 어이없거나, 겸연쩍을 때 머쓱하거나,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질때는 웃기보다는 당황하는 모습이 그냥 나온다. 난 그가 웃을 때 좋지 않았다. 불투명했고, 뭔가, 닳고 닳은 느낌이 들었다. 진짜같지 않았다. 조관우가 슬픈 인연 부르는 모습을 봤다. 그 노래는 수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한 명곡이다. 물론 나도 참 좋아하는 곡이다. 한이 서린 조관우 목소리와도 잘 어울리는 곡이라서일까, 이미 앨범에 수록되어 있다. 방청객이 첫 소절을 부르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