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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주는 요리책

3. 그릇과 수저

네가 혼자 밥을 먹게 되자, 엄마는 연희동, 한국 도자기에 가서, 네 밥 그릇과 국그릇 그리고, 물잔을 샀더랬다. 

물론 넌 아들이니 푸른 색. ㅋㅋ

물고기, 바다가 그려진 그릇인데 아직도 있다. 

도자기로 된 그릇을 네게 선물했었지. 

네 아기에게도 그 그릇과 컵을 물려준다면, 흐뭇하겠다. 

 

나중에 네게 독립해 나갈때에도 네게 그릇과 수저를 챙겨줄 때 엄마는 참 행복하더라, 딸에게 혼수를 마련해주는 마음이 그럴까, 

 

엄마가 처음 자취해서 산 그릇, 결혼해서 산 그릇, 큰 마음먹고 산 철유보다 네게 처음 사준 도자, 네 도시락, 보온 밥통이 더 기억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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