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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nes

중요한 건 꺽이지 않는 마음,

포루투갈과 박빙을 승부를 벌이다가, 황희찬과, 손흥민의 그림같은 슛으로 이긴 후, 선수들은 태국기에 "중요한 건 꺽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했다. 나는 그때 처음 그 말을 들었다. 그렇군,

 

울산 현대와 fc서울의 경기를 보다가, 그 말의 유래를 들었다. 

 

한국이 세계를 제패하고 있는 e sports중 LOL이 있다. 

그 세계의 별이 페어커와 데프트라고 한다. 

그들은  동갑으로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라 한다. 같은 반이라고 들었다. 

그 둘은 세계 10위에 드는 최고의  LOL 선수들인데, 

 그 둘은 신기하게 한국에서도 서울,

더군다나 서울에서도, 강서구,

놀랍게도 강서구에서도, 마포고등 학교 출신에

하필 같은 학년

믿긴 어렵지만, 같은 반이었다고 한다. 

 

일본도 아니고, 미국도 아니라, 중국도 아니요, 유럽도 아닌. 한국인데 그렇게 가까이서 지냈다고 한다.

 

페이커는 부동의 세계 1위, 

데프트도 놀라운 선수이나, 중학교때부터 내내 페이커에게 밀리고 또 밀리다, 얼마전, 드디어 그를 꺾고 우승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가 남긴 말,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했단다. 

 

그 어린 아이가 선수로서의 생명이 저물어가는데, 10년 넘게 그렇게 내내 꺽어지면서도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믿었고 보여줬다. 

 

"중요한 건, 꺽이지 않는 마음" 이란 말을 받아 

월드컵에서 죽기 살기로 뛰던 대표팀이 포루투칼을 꺾었다. 그리고서  "중요한 건 꺽이지 않는 마음"이라며 태극기를 휘날렸다. 

 

중꺽마로 줄여서 자주 쓰이던데, 

젊은 이들 사이에 유행하는 말이 내게 이렇게 깊은 울림을 주다니, 

 

말은 삶과, 붙어있을 때 힘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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