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결정-까르띠에
바람 햇살 참 좋더라, 오늘 DDP갈수있냐, 히히 지금 일하러 가는 중이에요. 기후가 인간을 만드는 것 같아, 응 전시회너랑 같이 보고 맛잇는 거 사먹으려고 데이트 할 수 있었는데 아쉽네요. 맘에 들면 몇개 훔쳐오려고, 잡히면 서로 모르는 사람인 것으로 ㅋㅋㅋ 이정우 언니가 꼭 가보라했기에 시키는 대로,이정우 언니가 절대 가져오면 안된다길래 시키는 대로, ㅋㅋ "시간의 결정" 시간이 모여서 결국, 뭐 그 정도겠으나시간이 정한 것들 그렇게도 읽혀서 마음에 들었다. 2006년 덕수궁 전시회를 잊지 못해서 다시 찾았다. 그 때는 어찌어찌해서 아주 부잣집 패물 상자랑, 피륙 함을 열어본 재투성이 아가씨 기분이었더랬다. 이번에는 색과 색(초록과 파랑, 청록과 보라, 은과 옥, 아쿠아 마린과 수 많은 보..
고도를 기다리며
사무엘 베케트의 부조리극이다. 신구, 박근형의 연극을 보기 위해서 책을 봤다. 구순에 가까운 연극 배우가 장기 공연을 한다는 데, 연극 배우하는 제자가 강력하게 추천해서, 남산 달오름 극장에서 봤다. 모든 예술 작품은 제목이 그 반이다. "고도를 기다리며 " " 고도"란 작가 사무엘 베케트도 잘 모른다고 한다. 누구인지도 모르고 언제 올지도 모르고 계속 기다린단다. 고도란 누구일까, 미래, 희망, 예수, 구원, 사랑, 결혼, 가족, 죽음, 기억, 치매,........ 그 모든 것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그리고 매번 달라진다. 희곡을 읽을 때마다, 연극을 볼 때마다 달라진다고 한다. 나는 1부 시작하자마자 졸았다. 함께 간 지인에 따르면 옆 사람의 어깨에 기대서 자기도 했단다. 머리를 흔들면서 신나게..
이정윤, 김주원 the one
2007년 국립 발레단 프리마돈나 발레리나 김주원은 무용가이자 연인 이정윤과 함께 찍은 세미누드를 잡지에 게재했다는 이유로, 논란이 일었다.감봉 등의 징계를 받고, 사진을 내리면서, 마무리 되었는데, 그녀는 눈물을 보이며 " "무용수는 자신의 몸을 통해 아름다움을 전달한다. 그러나 막상 내 몸이 정확히 어떤 모습인지 스스로 알기 쉽지 않다. 그래서 담고 싶었다"며 "내 신체를 여과 없이 기록하고 기억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 사진은 지금도 기억날 만큼 아름다웠다. 무용가들은 신체가 곧 작품이고 , 하루하루 변해가는 몸을 기록으로 남기려 했다는데, 게다가 무용계 큰 별들이 목하 열애 중이었으니, 그 얼마나 자연스러운가, 그 시절 정동 극장에서 초연된 " The One" 이란다. 사랑하는 이, 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