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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백만장자, 이건 제목이 참 좋은데,너무너무 재미가 없다.못생기고 잔소리 많은 사람이 끊임없이 내 귀에 대고 지껄이는 것 같다. 그래도 배울 것은 있었다. 배움의 과정이 지루했다. 대신 나는 그걸 꼭 내걸로 만들겠다.  소득과 재산은 다르다.  재정ㅇ르 관리하고 절약하는 절제력, 근면성, 예산 수립, 청구서 납부, 소득세 신고나 투자 분석,   할 수 있다고 믿어라, 당신이 진정 뭔가를 이룰 수 있다고 믿을 때 그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은 해결책을 찾을 길을 열어준다.  네 할아버지의 키가 얼마였든 너는 너 스스로 커야 한다. 아일랜드 속담 나는 이자를 내는 것이 아니라 받는 것이 목표라고 가족들에게 자주 이야기합니다. 위험은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데서 온다. 워런 버핏 근면(절약, 계획 ..
Song of myself 이렇게 긴 시인 줄 알았다면 홀라당 반하지 않았을텐데,ㅠㅠ신촌 지하철역 유리창에 있던 월터 휘트먼의 시. 1. I celebrate myself, and sing myself,And what I assume you shall assume,For every atom belonging to me as good belongs to you. I loafe and invite my soul,I lean and loafe at my ease observing a spear of summer grass. My tongue, every atom of my blood, form’d from this soil, this air,Born here of parents born here from parents the same,..
불변의 법칙Same as ever, A guide to what never changes. "돈의 심리학"만큼 흥미롭진 않다.다만, 유튜브에서 책 소개를 미리 들었기 때문같다.역시 예습은 아니야, 아니, 복습이 아닌가?  날 것을 잡을 때의 짜릿함과 신선함이 사라져버린다. 그렇지만, 여전히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지혜를 얻고 싶다. 제목부터 목차 하나하나 다 새겨진다. 무엇보다, hanging by a thread, wonderful story wins, wounds heals scar lasts 를 이용해 뭔가 재미난 걸 써볼 수 있겠다. 복리 효과에 대해서도... 여의도에서 불꽃 놀이 한다는 날, 난 반딧불 모아서, ㅋㅋ 책 봤다. ㅎㅎ, 그런데, 내가 낸 엄청난 세금으로 화약 쏘아 폭탄 터지는 소리가 나고, 그 빛으로 또 책을 봤다.   인생의 작은 법칙들 1. 이토록 아슬아슬한 세상 H..
"혼신의 글쓰기"-김윤식 신문에서 “시간의 수전노, 김윤식"이란 기사를 봤다. 김윤식 선생님이라니. 그를 아주 오랫동안 잊고 지냈다. 서울대 규장각에서 "혼신의 글쓰기"전이 열린다고 한다. 하늘이 열린 개천절, 한글이 태어난 한글날을 품은 10월이다. 절벽처럼 가을이 닥쳤고 햇살은 쨍했다 서울대 교정은 외국인들이 꽤 많이 보였다. 서울 대학교, 규장각에서 하는 김윤식 회고전이라니, 맞춤했다. 규장각이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동학 농민 혁명 기록물, 삼국 유사, 조선 통신사 기록물, 일성록, 조선 왕조 의궤,승정원 일기, 조선 왕조 실록을 품고있단 명패가 서 있다. 별을 품은 집답다. 1층의 창경궁 모형에는 원래 규장각의 위치가 나와있고 한양 읍성의 고지도도 걸려있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는 대동여지도가 걸려있다. 커다란 ..
Roman stories 서강 도서관 신착 서가에서 줌파 라히리의 "Roman Stories" 를 발견했다. 작년 이맘때쯤 줌파 라히리가 이탈리아어로 쓴 "로마 이야기"를 읽고서 영역본 ㅎ 을 구하고 싶었다. 아는 도서관마다 신청했으나 다 거부당했다. ㅠㅠ 새 책을 사지 않기로 굳게 결심했기에 결국 못보나 보다 단념했다. 알라딘 중고 책방에 나오면 사볼까 하고, 잊고 지냈다. 잊을 수 없은 책도 사두고 읽지 않은 책도, 읽으려다 몇 번씩 실패한 책도 나무에게 미안한 책도, 버려야 할 책도 너무너무 많다. 이제는 다시 책을 사지 않겠노라 골백번도 넘게 다짐했다. 이번에는 그 약속을 꽤 오랫동안 지켜오고 있다. 물건들을 차츰 차츰 줄여나가겠다. 남들과 나눠 쓰겠다. 아껴가며 천천히 누리겠다. 인도출신인 그녀가 이민 1세대로, 미국의..
당면 한 가닥이-한길 사람 속 잡채를 만들며 간을 보려고 당면 한 가닥을 입에 넣었다. 채 씹지도 않았는데 호로록 목구멍으로 내려갔다.  입에서 씹어 삼킨 음식은 25cm길이의 식도를 거쳐 7초면 위에 도착한다.  25cm 식도에, 젓가락처럼, 당면 한가닥이  하루종일 서 있었다.  생선 가시처럼 버티고 서서   "역류성 식도염" "헬리코 박터균" " 위궤양" "괄약근"을 생각나게 한다.   한 길 사람 속에 걸쳐 서 있다.   목구멍와 위를 연결해주는 식도 내부가 수축과 확장을 반복하여 고체는 7초 액체는 1초에 위로 보낸다. 식도 입구와 위 로 연결하는 출구에 괄약근이 있어 음식이 오면 열린다.한데, 식도 괄약근이 느슨해지면서 위에 있는 음식과 위산이 입으로 나오는 것이 구토이다.위에는 위를 보호할 뮤신이란 방어벽이 있으나 식도는..
그 여름의 끝, 정든 유곽에서, 남해금산 이성복 시인의 시집을 읽었다. 그의 시는 197-80년대 한국 남자들이 비친다. 1930년대 문학을 보면 찌질하기 그지 없는 사내들 투성이다. 2000년대 들어서 우리나라 남성들은 변했다. 새천년의 한국 사람을 미루어 짐작케한다. 이성복의 시는, 유곽이라니.무슨 뜻인지 몰라서, 사전으로 찾아봤던 기억이 난다. 1900년대 문학 속 "기둥 서방"들의 후예다. 이성복 시는. "정든"이란 형용사도 새로웠다. 화냥년이미군부대 양공주가 곧 우리나라였다.   정든 유곽에서 / 이성복   1.  누이가 듣는 음악(音樂) 속으로 늦게 들어오는 남자(男子)가 보였다 나는 그게 싫었다 내 음악(音樂)은 죽음 이상으로 침침해서 발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잡초(雜草) 돋아나는데, 그 남자(男子)는 누구일까 누이의 연애(戀愛)는..
유머 유머는 사람들의 창의적인 능력을 보여준다.유머러스하다는 것은 잠재적으로 삶에 대한 창의적 태도,모든 제약 속에서도 삶을 사랑하는 태도,변화를 사랑하는 태도이기도하다.유머 감각은 다소 부끄러운 상황을 웃을 수 있는 상황으로 인지하는 능력이기도 하다.  당황스럽고 난처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대개 유머가 도움이 된다.나이가 들수록 유머는 더욱 필요하다.